이솝 이야기로 유명한 이솝이 어렸을 때의 일이었다. 어느날 이솝이 밭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나그네가 와서 물었다. "꼬마야, 아테네까지 가려면 얼마나 더 가야 하니?" 그러자 이솝은 이렇게 말했다. "그냥 가세요." 나그네는 이 대답에 어이가 없었다. 그래서 기분이 나빠 그냥 계속 걸어갔다. 그러다가 다시 돌아서서 소리쳤다. "아테네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말해주지 않을래?" "그냥 가세요!" 이솝이 또 소리쳤다. 이솝은 나그네의 발걸음을 쳐다보고 있었다. "정말 바보 같은 아이네." 나그네는 툴툴거리며 계속 걸었다. 한참을 걷다가 나그네는 더 이상 못 참겠어서 소리쳤다. "그냥 가라고 만 하면 어쩌니 이 녀석아? 제대로 가르쳐줘야지!" 그러자 이솝은 미안하다는 듯 머리를 글적이면서 이렇게 말했다. "______________" 이솝은 뭐라고 말했을까?